[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골드만삭스가 1분기에 월가 기대를 넘는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올 1분기 18억달러(주당 3.39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흑자 규모가 15억달러(주당 3.23달러)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톰슨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주당 1.6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분기 매출액도 94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억달러 증가했다.
이날 실적 발표와 더불어 골드만삭스는 50억달러의 유상증자를 실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을 상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골드만삭스가 구제금융 100억달러를 상환하기 위해 신주 발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골드만삭스는 실적 호전 기대로 4.7% 상승세를 기록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는 보합세를 보였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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