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의 SK네트웍스 네트워크 부문 현물출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9분 현재 SK브로드밴드는 560원(+10.33%) 크게 오른 59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이 SK네트웍스의 통신부문을 양수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에 넘겨준다는 설이 돌면서 SK브로드밴드가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작년 영업손실 200억원을 기록한 SK브로드밴드가 직접 살 돈은 없으니 SK텔레콤이 대신 가져다 준다는 건데,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 부문은 1300억원 흑자를 냈으니 가능성은 있다"며 "하지만 SK텔레콤 주주 입장에서는 불리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장기적으로 SK텔레콤 중심의 합병 주도로 SK통신그룹의 통폐합이 목표인 만큼 SK브로드밴드 입장에서는 SK텔레콤에 합병되기 전에 SK네트웍스 전용선 사업부문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현물 출자를 받는 게 주가에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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