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100.5원에 출발해 0.5원 오른 1102.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일본은행(BOJ)의 회의 결과 금융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일본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최근 급등에 다른 반발 매도로 1100원 밑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일본중앙은행의 회의결과에 따라 달러-엔이 119엔대로 상승폭을 키우자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다만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상단이 제한되며 110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다가 강보합 마감했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에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엔화와 동조하며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말과 월말 네고물량과 북클로징(결산)은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