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 꺾이지 않아'…코스피 1340 안착

개인매수..코스닥지수 500선 안착

입력 : 2009-04-14 오후 3:40:00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133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공방속에 1340선에 안착했다. 하지만 힘에 부친 듯 탄력은 크게 둔화됐다.

14일 코스피지수는 4.37포인트(0.33%)오른 1342.63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북한의 6자회담 불참과 핵시설 복구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지난 번 미사일 발사가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6자회담 불참 카드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정치 리스크가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거의 없기 때문에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원대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지수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이날 기관이 3694억원 매도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66억원, 1298억원씩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24%)과 기계(0.10%)등 중국 관련주가 최근 중국증시 상승과 중국경제의 가파른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1.37% 하락했고 KT&G도 3.68% 하락했다.

반면 LG가 6.73%, LG전자가 3.26%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미국 금융주의 반등에 힘입어 국내 은행주들도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2.50%와 1.72%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500선에 안착하려는 시도가 나타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45포인트(0.29%) 오른 508.68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103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2억원, 481억원씩 순매도했다.
 
SK브로드밴드가 14.02% 급등하면서 통신서비스 업종이 10.45%, 통신방송서비스도 6.6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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