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 회복..기관 '사자 공세'(마감)

입력 : 2014-12-22 오후 3:34:57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미국 통화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1940선을 회복했다.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공세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도왔다.
 
22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3.14포인트(0.68%) 오른 1943.12에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106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41억원, 515억원 팔았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대외변수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감 완화가 서로 대응하고 있지만 주주우선정책 등과 맞려 코스피 1900선의 지지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전기가스업이 2%대 강세로 마감했다. 이어 은행, 건설업 의료정밀업종 순으로 올랐다. 반면 증권,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순으로 약보합 마감했다.
 
시총상위주는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아모레퍼시픽(090430)이 1%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사흘째인 제일모직(028260)은 3.86% 올랐다.
 
한국전력(015760)이 2%대 올랐고, 배당정책 기대감과 맞물려 지주사인 LG(003550)(3.35%), SK(003600)(1.50%), 한화(000880)(3.02%)가 각각 강세 마감했다. 반면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는 1%대 내렸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대비 1.27포인트(0.24%) 오른 536.78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억원, 170억원 팔았고, 기관이 27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시총상위주는 대부분 올랐다. 셀트리온(068270), 동서(026960), SK브로드밴드(033630)가 2~5%대 상승했다.
 
CJ E&M(130960)이 영화 '국제시장'의 흥행 돌풍 분위기가 전해지며 7.99% 급등했다. 아이리버(060570)가 최대주주 SK텔레콤(017670)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5.80원(0.53%) 내린 1096.2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6주간 추이(출처: 대신증권HTS)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수연 기자
박수연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