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LG전자(066570)가 무선랜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LG전자는 23일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를 통해 사운드바와 포터블 오디오 등 새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스마트 오디오는 무선 인터넷망인 와이파이(Wi-Fi)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무선 오디오다.
이번에 공개되는 LG 인터넷 사운드바(모델명: LAS950M /LAS750M)는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으로 슬림화 추세에 있는 최근 TV들과 안성맞춤이다.
LAS950M은 별도의 서브 우퍼를 포함해 총 7.1채널과 700와트W의 출력을 통해 실감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 'Hi-Fi DAC (Digital–to-Analog Converter)' 기술을 적용, 집에서도 하이엔드 오디오에 버금가는 음향을 제공한다.
LAS750M은 4.1채널, 360와트W의 출력에 ‘LG 오토 사운드 엔진'(LG Auto Sound Engine) 기술로 주파수에 따라 음역을 자동 감지해 균형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배터리 내장형 포터블 오디오(모델명: NP8350)는 별도 전원 연결 없이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두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LG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은 디바이스들이 서로 통신함으로써 망의 신뢰도를 높이를 높이는 차세대 무선기술 '메쉬네트워크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2.4GHz/5GHz의 듀얼 밴드를 활용,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동안 문자나 전화를 수신해도 끊김 없이 음악을 즐길 수 있고, 기존 블루투스 대비 거리의 제약이 덜해 집안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또 '인터넷 스트리밍(Internet Streaming)’ 기능을 탑재, 스마트폰이 꺼져있는 상태에서도 인터넷 라디오나 실시간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오디오 신제품들을 내년 초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민병훈 LG전자 CAV사업부장(전무)은 "스마트 UX와 첨단 무선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을 지속 선보여 글로벌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내달 CES 2015에서 공개되는 스마트 오디오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