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시각장애인 5명에 안내견 기증

입력 : 2014-12-23 오후 2:34:57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삼성화재(000810)는 23일 서울 본사에서 시각장애인 5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하는 분양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시각장애인 6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하여 올 한해만 총 11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하게 됐다.
 
이 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그 가족,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들과 훈련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 안내견을 맡아 길러 준 자원봉사자에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는 시각장애인은 총 5명으로, 대학생 황인상씨(20세, 남), 맹학교 학생 이화정씨(52세, 여), 프리랜서 전건영씨(58세, 남), 교사 강신혜씨(26세, 여), 직장인 유석종씨(32세, 남) 등이다.
 
이 중 황인상, 이화정, 전건영씨는 처음 안내견과 인연을 맺게 되며, 나머지 두 명은 기존 안내견이 은퇴해 재분양 받게 됐다.
 
안내견을 받게 된 황인상씨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안내견을 받게 되니 너무 기쁘다"며 "현명이(안내견)는 남동생 같아 너무 좋다. 현명이 덕분에 밝은 에너지로 연주생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지난 1993년 문을 연 후 지금까지 총 174마리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해 현재는 64마리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삼성화재 하반기 안개견 기증 분양식을 기념해 사용자와 안내견 5마리(왼쪽부터 현명, 태극, 힘찬, 자람, 환희)가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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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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