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전세계경제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 않아 긴 호흡으로 앞날을 맞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열린 제9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4월 하순경 발표할 세계경기동향에서 지금보다 더 비관적으로 앞날을 예측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며 "오늘 발표될 고용동향에서도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같이 밝혔다.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리관리대책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장관은 "현재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때 외평채 발행성공, 경기 선행지수 호전 등 긍정적인 요인도 있지만 한편으로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서는 "추경안이 통과되면 바로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주문하며 "추경의 성공여부는 복지전달체계의 개선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기업 등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언급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려면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구조조정이 경기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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