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LIG손보를 12번째 자회사로 공식 편입할 예정입니다.
금융위는 다만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KB금융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개선계획에 대해 충실히 이행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KB금융이 LIG손보의 최종 인수계약을 체결하면 KB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01조7000억원에서 325조3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로써 금융지주그룹 총자산 순위가 농협(313조원)과 하나(312조원)을 제치고 신한(335조원)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아울러 손보사 인수로 지주회사 사업구조의 은행편중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 9월말 기준 KB금융지주의 은행자산 비중은 86.7%지만 LIG손보를 인수한 뒤에는 80.4%로 6.3%포인트 떨어질 전망입니다.
KB금융의 LIG 손해보험 인수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LIG손해보험, KB캐피탈간 자동차 복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금융 상품을 완비 할 수 있게 됐으며 KB생명과 LIG손해보험간 교차판매 등 채널 다양화도 예상됩니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도 KB금융의 LIG손보 인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로 자본 효율성 제고와 주당순이익(EPS) 성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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