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으로 잠시 위축됐던 이동통신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가 공개한 11월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의 가입자 수(알뜰폰 제외)는 전달보다 5만여명 증가한 5254만6512명으로 집계됐다.
단통법이 본격 실시됐던 지난 10월 이통3사의 가입자 수가 11만여명 감소했던 것에서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2642만4610명으로 5만명 가량 늘었다. LG유플러스도 전달보다 2만여명 늘어난 1085만7214명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1526만4688명으로 2만명 정도 감소하며 홀로 뒷걸음질을 쳤다.
전체 이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SK텔레콤이 50.28%, KT가 29.05%, LG유플러스가 20.66%로 종전의 5:3:2 구조가 유지됐다.
지난 9월 처음으로 4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알뜰폰의 약진도 꾸준히 이어졌다.
이 기간 알뜰폰 가입자 수는 448만2774명으로 전월대비 16만7500명 늘었다. 알뜰폰 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달보다 약 22만명 증가한 5702만9286명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