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원자력발전소 내부자료를 유출한 해커 '원전반대그룹'의 사이버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비상대응체제를 오는 31일까지 연장 가동한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부와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지난 24일부터 27일 오전 8시까지 가동하기로 했던 사이버테러 비상대응체제를 31일 밤 12시까지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커는 애초 성탄절에 한수원 원전에 사이버테러를 가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정작 성탄절 당일에는 원전과 관련된 특이 동향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는 성탄절이 끝나고서도 추가 사이버테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다만, 산업부는 비상대응체제를 연장해 운영하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할 계획이다.
◇고리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경(사진=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