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내년 다수의 친환경차 출시로 핵심부품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엔 LF쏘나타와 신형 K5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 등 다수의 친환경차가 출시되고, 모듈사업 중 핵심부품의 비중은 39%(2013년 35%, 2014년 36%)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의 모터와 인버터, 컨버터, 배터리패키지를 납품하는데, 유가 하락에도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로 친환경차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난 9조5441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8246억원, 영업이익률 8.6%, 지배주주 순이익은 1.1% 늘어난 9229억원이 예상된다"며 "파업 후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지난해의 이익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원·달러와 원·위안화가 전년대비 각각 1.7%, 1.5% 상승이 예상돼 올 들어 분기 기준 가장 많은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
현대차(005380) 그룹의 판매 성장에 힘입어 모듈사업 매출은 7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AS부품사업의 마진은 경쟁이 치열한 해외 비중 증가로 20.4%가 예상되고, 금융사업은 여전히 손실이 전망되지만 그 폭은 줄어들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내년 매출은 전년대비 6.9% 증가한 38조3758억원, 영업이익은 9.5% 늘어난 3조3003억원, 영업이익률 8.6%, 지배주주 순이익은 3조82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차 그룹의 판매 증가 효과와 생산설비(Capa)를 늘린 중국법인의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 금융 사업은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전망되며 연간 손실은 1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