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ELW 유동성공급자 평가등급 상향

UBS·씨티그룹 F→A 대신·유진·현대·삼성證·맥쿼리 B→A

입력 : 2009-04-1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한국거래소는 주식워런트(ELW)시장의 신뢰성확보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유동성공급회원(LP)에 대한 평가 결과가 올 1분기에 전반적으로 개선돼 평가등급을 상향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규정에 의한 호가제시 등 절대평가와 LP의 적극성을 보는 자발호가, 평균스프레드비율, 평균호가수량에 대한 상대평가 등을 종합한 것이다.
 
LP별로는 UBS, CS, 굿모닝신한, 유진투자, 대신, 대우, 맥쿼리, 현대, 삼성, 씨티그룹 등 10개사는 각각 8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UBS와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F등급에서 A등급으로 평가가 크게 호전됐고, 유진투자증권과 대신증권, 현대증권, 삼성증권, 맥쿼리는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조정됐다.
 
한국투자, 골드만삭스, 하나대투는 각각 70~80점 미만의 점수로 B등급을 받았으며,
미래에셋, 메릴린치, NH투자, 신영, 동양종금 등 5개社는 60~70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받아 C등급에 랭크됐다.
 
특히, CS, 현대증권이 유동성공급기간 동안 매도·매수 호가폭을 투자자에게 유리하게 제공해 풍부한 유동성을 제공한 반면 메릴린치와 동양종금증권은 상대적으로 호가폭을 확대해서 제시한 이유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평가대상 LP중 유일하게 F등급을 받은 우리투자증권은 교체기준에 해당됐지만, 평가이후 처음 F 등급을 받았기 때문에 LP업무와 ELW판매 등에 대한 제한은 없다고 거래소측은 밝혔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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