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은 실종된 싱가포르행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해저에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9일 밤방 소엘리스티오 인도네시아 수색구조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여객기 실종지역 좌표 등으로 미뤄보면 여객기는 해저에 가라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은 실종기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며 "해저 수색 작업을 진행하는데 다른 나라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 QZ8501편은 전일 오전 6시17분(현지시간)부터 자카르타 관제탑과 교신이 두절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여객기가 폭풍우를 피하기 위해 벨리퉁섬 인근 해역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만나 추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찰이 실종기가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가르키고 있다.(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