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70차 임단협 교섭을 재개했으나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 앞서 사측은 기존의 입장을 뒤엎고 노조 측에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아직 30일과 31일 임단협 교섭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등의 일정을 감안할 경우, 현대중공업의 올해 임단협은 연내 타결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