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지난달 전(全)산업생산이 광공업 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월대비 두 달 연속 증가했다. 소비도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 다소 증가했다. 투자 역시 전달보다 늘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및 부품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3% 증가했다. 9월 0.1%, 10월 -1.7%에서 2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숙박·음식점, 전문·과학·기술업 등이 줄어 전달보다 0.3% 감소했다. 반면에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1%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지난 10월(0.3%)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소비도 다소 늘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서적·문구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달보다 1.9%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내구내 판매가 늘어 1.0% 증가, 내수 회복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투자도 증가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일반기계류, 기타운송장비 등의 투자가 늘어 전달보다 13.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서도 10.6% 늘었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줄어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건설수주액, 소비자기대지수 등이 감소해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