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절대 저평가 영역-신영證

입력 : 2014-12-30 오전 8:39:57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30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현재 주가 수준은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17.7% 감소한 2944억원으로 이는 일회성 충당금과 외환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고, 핵심이익은 3300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순이익은 1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와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3%를 유지하며 안정성을 보였지만 4분기 NIM은 4~5bp 하락할 전망"이라며 "이는 정책금리 인하 영향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인데, 여기에 신용위험이 높은 대기업 여신을 축소하고 안정성이 있는 중소기업대출 중심으로 여신을 늘리고 있어 저성장과 마진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는 환차손과 문제여신 충당금이 대규모로 발생했다는 것이 특이점이지만 경상적인 충당금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며 "4분기에도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이 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되고 계절성 판관비 증가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나 경상적인 충당금 수준은 안정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임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순이익은 전년대비 252% 증가한 2010억원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통합카드사 출범과 조기 은행 통합을 추진 중으로 신용카드 부문에서 연평균 670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과 은행 통합시에는 연평균 3000억원을 상회하는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체질개선을 완료하는 내년의 대출성장은 6%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2015년, 2016년 순이익은 각각 1조2800억원, 1조46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3%로 전망되고,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6배의 절대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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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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