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 소상공인들이 내년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30일 서울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의 내년 1분기 경기 전망지수가 78.4로 전분기보다 10.2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BSI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높으면 호전을, 100미만이면 악화를 뜻한다. 전망BSI지수는 지난 1분기 78.2에서 4분기 88.6으로 4분기 연속 상승했었다.
재단 측은 "부정적 전망 이유는 서민·중산층 소비 위축으로 내수 부진이 예상되고 대외 불확실성으로 경기 하방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이라며 "불투명한 내년도 경제전망 등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BSI지수는 61.6이다. 지난 3분기 61.5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 수주 물량 감소로 건설업 지수(64.5)는 전분기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내수침체로 도소매업 지수(53.7)도 전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숙박·음식업 지수(57.3)는 4.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지수(64.4), 출판·영상·방송통신과 정보서비스 지수(78.3)도 각각 3.3포인트, 5.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소상공인 체감BSI 지수(자료=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