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15일 이들 신규상장주들의 주가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곤두박칠쳤다. 특히 상승폭이 컸던 대표 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심했다.
네오피델리티 주가가 전일에 이어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고, 전일까지 상한가를 지켰던 코오롱생명과학과 전일 주가가 크게 요동쳤던 중국식품포장도 하한가에 들어섰다.
또 파인테크닉스가 -6.09%, 유비쿼스 -5.17%, 메디톡스 -3.85% 등 올해 코스닥에 상장된 10종목 가운데 7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상장 4일째인 뷰웍스와 상장 이틀째인 에스앤에스텍은 상한가를 유지해 신규상장주의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올라 추가상승 기대감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신규 상장기업들의 주가는 주식시장과 밀접하게 움직이는데 증시가 조정을 받자 빠르게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신규 상장기업들 가운데 주가가 단기 급등한 종목들에 대해 '과열'을 경고하고 매매에 주의할 것을 당부해왔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사분할로 재상장된 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강세였고, KGP만이 11.95% 하락했다.
삼성이미징은 3.34%, 한세실업 8.4%, 미원에스씨 2.92% 상승했다.
삼성이미징 주가는 상한가 부근까지 올랐다가 장마감 직전 상승폭을 급격히 줄여 3%대에서 마감해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