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나라당은 15일 국회에서 어제에 이어 두번째 의원총회를 열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등을 담인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찬반을 둘렀싼 의견대립으로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보류됐다.
한나라당 김정권 원내부대표는 이날 정책의원총회 후 브리핑을 갖고 "입법을 추진한 이종구, 김충환, 나성린 의원 등과 홍준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김성식, 김성태, 남경필 등 소장 개혁파간 의견이 팽팽했다"며 "다시한번 당내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개인과 법인이 비사업용 토지를 매매하거나 3주택이상의 다주택자가 주택을 팔때 최대 60%까지 부과되던 양도세율을 일반세율 수준인 6~35%로 완화하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을 마련했으나, 홍준표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내부에서 이견이 제기됐다.
이번 당론 보류로 인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폐지는 이달중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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