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왼쪽), 이재영. (사진제공=SK와이번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마지막까지 계약 구단을 찾지 못하던 FA인 나주환과 이재영이 기존 소속팀인 SK로 돌아간다. 이로써 2015년 FA 자격을 행사한 선수 19명이 모두 자리를 찾게 됐다.
프로야구 SK는 1일 내야수 나주환과 나주환과 '1+1년 총액, 5억5000만원'에, 투수 이재영과 '1+1년 총액, 4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보면 나주환은 올해는 연봉 2억원에 옵션 5000만원을 받고, 올해 옵션을 달성했을 경우에 한해 내년도 연봉 2억5000만원과 옵션 5000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이재영은 올해 연봉 1억5000만원에 옵션 5000만원을 받고, 올해 옵션을 달성했을 경우에 한해 내년도 연봉 2억원과 옵션 5000만원을 받는 방식이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SK를 통해 프로 선수로 나선 나주환은 12년동안 968경기에 출전하며 '601안타, 74도루, 292타점, 322득점, 통산 타율 2할5푼7리'의 성적을 거뒀다.
영남대를 졸업하고 2002년 프로에 입단한 이재영은 13년동안 449경기에 등판해서 '37승 31패 23세이브 60홀드,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에 있다.
나주환과 이재영은 원소속팀 우선 협상기간 중 SK 제시액을 거부, 시장에 나갔다. 하지만 타구단 협상 기간에 나머지 9개팀과 미계약 상태로 남았다. 결국 SK의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