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13개 경기장 명칭 확정

입력 : 2015-01-03 오전 11:04:52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이미지제공=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의 명칭이 확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쓰일 경기장 등 시설물 13곳 이름을 최종 확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평창마운틴클러스터 내의 경기장의 경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PyeongChang Olympic Stadium)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Alpensia Ski Jumping Centre·스키점프 경기장)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Alpensia Biathlon Centre·바이애슬론 경기장)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Alpensia Cross-Country Centre·크로스컨트리경기장)로 명명됐다.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등지의 경기장은 ▲'용평 알파인 경기장'(Yongpyong Alpine Centre·알파인스키 경기장) ▲'정선 알파인 경기장'(Jeongseon Alpine Centre·알파인스키활강 경기장)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Alpensia Sliding Centre·썰매경기장) ▲'보광 스노 경기장'(Bokwang Snow Park·스노보드 및 프리스타일 경기장)'으로 이름을 붙였다.
 
이밖에 강릉시 코스탈클러스터의 스포츠 콤플렉스에 들어설 남자 아이스하키 및 아이스슬레지하키 경기장은 ▲'율곡 하키센터'(Yulgok Hockey Centre)'로, 컬링과 휠체어 경기장은 ▲'강릉 컬링센터'(Gangneung Curling Centre)로 불리게 된다.
 
◇경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이미지제공=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은 ▲'경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Gyeongpo Oval),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 경기장은 ▲'강릉 아이스 아레나'(Gangneung Ice Arena)', 가톨릭 관동대에 건립될 여자 아이스하키 경기장은 ▲'관동 하키 센터(Kwandong Hockey Centre)'로 명칭이 확최종 확정됐다.
 
조직위가 이날 발표한 명칭은 작년 3월부터 조직위가 건설주체인 강원도, 각 경기연맹, 국립국어원 등과 협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최종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대회기간 동안 공식 명칭으로 활용된다.
 
한편 조직위의 이번 경기장 이름 확정은 지난해 연말 불거진 일본 분산개최 논란 불식에 긍정적 영향을 주게 됐다는 평가가 적잖다. IOC는 대회를 여는 비용의 절감을 목적으로 최근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봅슬레이 및 루지, 스켈레톤 등 썰매 계열 종목의 일본 분산 개최를 제안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장 명칭 확정은 그간 논란에 쐐기를 박은 것으로 보인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오는 2018년 2월9일 개막해 2월25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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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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