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배후수요가 풍부한 수도권 내 상가가 주목 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역세권 유동인구, 아파트 배후수요, 업무시설 고정수요까지 갖춘 수도권 내 상가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보통 상가는 배후수요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유동인구가 많을 수록 상권이 형성돼 수익도 발생한다. 탄탄한배후수요는 상가의 매출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사람들이 몰리면 소비가 늘고, 상가 매출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핵심 상권의 조건을 세가지로 꼽는다. 아파트, 오피스텔을 비롯한 주거단지가 밀집해 고정수요가 풍부한 상권,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상권, 대규모 업무시설이 인근에 있어 평일에도 수요가 확보된 상권을 추천한다.
특히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고정수요 외에도 지속적으로 외부 이동 수요가 있는 상가의 가치는 더 높게 평가된다.
이 가운데 최근 수도권 내 주목 받는 상권이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미래형업무용지 1-1블록에 위치한 '송파 테라타워2' 상업시설은 직접적인 개발 수혜로 탄탄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상업시설은 연면적 14만3730㎡, 지하 4층~지상 17층, 2개동에 총 942실 규모다. 점포는 총 130실로 조성되며 지하 2층과 지상 1·2층에 배치된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4번 출구가 지하로 연결되며 지하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바로 옆에는 약 5000가구의 올림픽훼밀리타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정로데오거리가 위치해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경기 성남시 위례신도시 C2-2 3블록에는 지상 1~2층 대규모 상업시설 '스칸디몰'이 들어선다. 걸어서 위례중앙역(예정)과 우남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상권이다.
사업지 인근에 아파트 단지와 고급주거단지가 있는 등 1만3000여가구와 약 4만명의 상주인구가 기대된다. 인근에는 삼성의료원, 현대아산병원, 문정법조단지 등 기반시설과 오는 2016년 예정인 제2롯데월드(2015년 예정) 등을 통해 4만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두게 된다.
인천 송도신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는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를 분양하고 있다. 아파트는 1230가구, 오피스텔은 1835실로 총 3065가구로 구성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지상 1층~지상 3층에 전용면적 30~120㎡ 184개 점포로 이뤄진다.
약 5500명이 상주하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가까이 있으며,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바로 앞에 있다. 이 상가가 위치한 5·7공구는 첨단산업과 학술, 연구개발(R&D)이 연계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