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외국인들이 매도 물량을 크게 줄이면서 코스피가 장중 낙폭을 회복해가며 1910선 초반 위로 올라섰다.
5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3.81포인트(0.72%) 내린 1912.78에서 등락중이다.
외국인이 696억원, 기관이 1835억원 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이 1375억원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업종별로 통신업종이 2.14% 오르며 크게 선전하고 있다. 뒤를 이어 서비스업(0.18%), 음식료품(0.07%) 상승 중이다.
반면
제일모직(028260)이 차익실현 매물에 4% 하락하면서 섬유의복 업종이 3% 이상 내림세다. 그 뒤를 이어 증권(2.10%), 건설(1.90%), 의료정밀(1.77%), 전기가스(1.85%), 철강금속(1.45%), 화학(1.32%), 운송장비(1.32%), 은행(1.47%), 유통(1.13%)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SK하이닉스(000660)(0.63%)와 NAVER(2.33%), 삼성생명(0.87%)이 상승 중이다. 전날 통신장애에 따라 우려감이 있었던 SK텔레콤도 외국인 러브콜을 받으며 2.4% 상승 중이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전날 약 한시간 가량의 SK텔레콤의 LTE망 관련 통신장애는 지난해 3월 음성통화를 비롯한 전반적인 통신 불능 상태와는 다르다”며 “지난 2011년 8월 LG유플러스의 무선인터넷 장애 시, 주가가 단기적(1.3%) 하락에 그쳤음을 감안할 때 이번 사건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 지수는 쌍끌이 매수에 장중 고점을 높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56포인트(1.00%) 오른 559.29를 지나고 있다.
여행주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모두투어(080160)는 7.82%,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나투어는 7.63%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장중 고점을 높이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 심리 개선으로 패키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올해 호텔사업도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전년보다 7% 증가한 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2월 패키지 송출객수와 항공권판매, 티켓과 패키지 판매가 일제히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며 “여행수요 회복과 기저효과로 1월 예약률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실적 모멘텀에 따라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