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피가 사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도 560선을 회복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포인트(0.07%) 오른 1883.83에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 증시는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이틀째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0.01포인트, 0.74% 내린 1만7371.64로 거래를 마쳤다.
대내외 우려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880선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주춤했던 영향은 추가 낙폭을 제한했다.
추가 낙폭이 이어질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내외 환경을 감안한 단기조정은 불가피했지만 최근 낙폭에 대한 부담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당분간 소강상태에 접어들겠으나 추가 하락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1차 지지선(1880선)이 뚫린 상황에서 뚜렷한 반등계기(유가·
원자재 가격변수 안전)를 찾지 못하면 1800선까지 내려앉을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57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원, 15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0%), 전기가스업(2.19%), 운송장비(1.62%), 철강금속(1.13%), 보험(1.04%) 등이 1~2%대 강세를 보인 반면 섬유의복(-1.96%), 통신업(-1.67%), 종이목재(-1.33%), 건설업(-1.31%), 은행(-0.98%) 업종은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 지수도 올랐다. 전 거래일보다 2.42포인트(0.43%) 오른 561.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099.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