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대신증권(003540)은 8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올해 영업이익은 저가 수주 반영 등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느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실적 전망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9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낮췄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영업이익은 생각보다 느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 2013년 낮은 선가에 수주한 상선 물량의 매출 인식이 올해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또 장기외상 매출채권에 대한 충당금이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설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도 느린 실적 개선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LNG선 수주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인 실적 개선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LNG선 수주 비중의 급증으로 오는 2016년엔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 개선 폭이 기대보다 낮은 것은 사실이나 현 주가는 오는 2016년 실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과도하게 하락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