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 우크라이나에 18억유로 추가 지원 검토

입력 : 2015-01-09 오전 10:12:2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연합(EU)이 경제난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18억유로(2조3200억원)의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진=로이터통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약속한 170억달러의 구제금융에 이어 우크라이나에 18억유로를 지원하는 안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경제를 개혁하고 부패를 척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EU는 우크라이나 금융권에 전례가 없는 지원을 해왔다"며 "구조개혁과 자금지원은 함께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회와 각국 정부가 이 안에 동의하면 3차 지원이 시작된다. 앞서 EU는 1, 2차 지원 패키지를 통해 16억유로를 지원해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는 동부 반군과의 교전이 진행되는 동안 2009년 이후 최악의 경기불황(리세션)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무려 7.5%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자 150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윤석진 기자
윤석진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