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예상을 웃도는 4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어닝 시즌의 문을 열었다.
알코아는 12일(현지시간) 장 마감 이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억5900만달러(주당 11센트)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에 기록한 23억달러(2.19달러) 손실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 순이익은 33센트로 블룸버그 예상치인 27센트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6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또한 시장 예상치인 60억4000만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다.
상업용 여객기 주문과 자동차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수요 또한 늘어난 것으로 풀인된다.
알코아는 올해 전세계 알루미늄 사용량이 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조지 베리스타인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수요 증가와 알코아의 생산 방식 덕분에 알루미늄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알코아는 현재 4시48분(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1.48%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