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엔에스브이, 에스티오, 에이테크솔루션 등 3개업체가 상장 첫날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새내기주'의 열풍을 이어갔다.
17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엔에스브이는 장 개시와 동시에 상한가로 뛰어 오전 11시40분 현재 9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함께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에스티오와 에이테크솔루션도 같은 시각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각각 1만1500원과 1만2400원을 기록 중이다.
3개 종목 모두 공모가보다 2배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엔에스브이의 공모가격은 4300원이며, 시초가는 그 두배인 8600원을 기록했다. 에스티오는 공모가격 5000원, 시초가는 역시 두 배인 1만원을 나타냈다. 에이테크솔루션의 공모가격은 5400원, 시초가 1만800원을 기록했다.
특수밸브 제조업체인 엔에스브이의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액은 전년대비 35.5% 증가한 37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8.5% 늘어난 70억원, 당기순이익은 98.3% 증가한 50억원이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밸브가 3~4년의 교체주기를 갖는 소모품으로 경기불황과 무관하게 일정수준의 수요창출이 가능한데다 전반산업도 석유화학 시황은 부진한 반면 발전, 담수업황은 호조가 지속되고 있고 선박 건조량도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2~3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봉제의복 제조업체인 에스티오의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액 849억2000만원으로 전년대비 22.5% 늘려 잡았다.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106억6000만원, 순이익은 55.1% 증가한 79억40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효원 굿모닝신항증권 연구원은 "전체 의류산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남성정장과 캐주얼 시장은 2000년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고 특히 캐주얼의 경우 2007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6.3%로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형 제조업체인 에이테크솔루션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20.1%, 63.4% 증가한 1400억원, 1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적용되는 제품이 다양하여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제품인 LED와 LGP(도광판) 관련 제품에서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들 신규 상장기업의 주가를 제외하고 앞서 코스닥에 상장됐던 기업들의 주가는 뷰웍스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약세를 기록중이어서, 이들 3인방의 주가 향배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