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감기와 폐렴 등으로 업무 공백이 길어지면서 당분간 임영진 부행장
(사진)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15일 오후 5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건강상의 사유로 부재중인 서진원 은행장을 대신해 임영진 부행장이 이날부터 은행장 업무 복귀 시까지 업무총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서 행장의 건강 상태와 장기 공백에 따른 상황이 보고됐으며, 지금처럼 행장이 없는 상태로 가기보다는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신한은행은 서 행장이 가벼운 감기몸살이 장염과 폐렴으로 번졌을 뿐 곧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 행장의 건강 상태에 대해 "개인 의료정보를 가족의 동의 없이 얘기할 수 없지만 앞으로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