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외 주식형 펀드 '동반 플러스'

입력 : 2015-01-17 오전 9:19:3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가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국내 증시는 원자재값 하락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를 우려한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스위스의 최저환율제 폐지에 따른 충격파로 한 주간(12~16일) 1.90% 하락했다. 그럼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는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4주째 플러스권을 유지했다.
 
1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 주식형 주간수익률은 0.81%로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소유형 별로 보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이 1.5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해 투자하면서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섹터(1.37%),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1.33%) 순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특정 테마(그룹주, 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테마(-0.24%)는 모든 유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 가운데 ‘KTB리틀빅스타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는 한 주 동안 2.87%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우수한 모습이었다.
 
이어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1’, ‘삼성코스피200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A)’는 각각 2.79%, 2.58%, 2.5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 주식형 주간수익률은 4.38%로 4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인도 지역이 3.19%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유럽(2.18%), 친디아(1.97%)가 뒤를 이었다. 반면 브라질 지역은 마이너스(-)1.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고, 이어 중남미(-0.74%), 유럽·중동·아프리카(EMEA)(-0.66%), 북미(-0.48%) 순으로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투자신탁(H)[주식](종류A 1)’는 4.29%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했다. 이어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A CLASS’,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하나UBS유럽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ClassA’이 각각 4.09%, 3.74%, 3.57%의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시장에서 국내 채권형 펀드와 해외 채권형 펀드는 각각 0.18%, 0.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국내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21%의 수익률을 기록해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에 투자하지만 국공채·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은 0.05%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해외 채권형 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신흥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신흥국채권이 0.98%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글로벌 고수익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글로벌하이일드채권은 0.16%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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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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