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 조사 결과에 전면적 인적쇄신을 통한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새정치연합 김진욱 부대변인(
사진)은 17일 논평에서 "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가장 낮은 35% 기록했고, 이에 반해 부정평가는 55%로 가장 높았다"며 "국민 눈앞에서 청와대 공직기강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 이처럼 낮은 지지율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부정평가 이유로 소통 미흡, 인사 문제, 공약 실천 미흡 및 입장 변경 순으로 뽑혔다. 박근혜 정부의 꽉 막힌 불통, 인사 난맥상, 손바닥 뒤집듯 뒤집힌 공약이 한두 번도 아니었지만, 이번만큼은 국민들이 단단히 뿔났다는 것을 지지율 35%가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중궁궐 청와대 문고리 3인방과 비선실세가 득세하고, 대통령기록 문건이 유출되는 파동이 있었음에도 누구 하나 책임지지 않는 모습이 국민들을 등 돌리게 만든 장본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그래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 대통령을 똑바로 보좌하지 못한 청와대의 통렬한 자기반성과 문고리 3인방을 비롯한 전면적 인적쇄신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갤럽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휴대전화로 설문 조사(표본오차 ±3.1%P·신뢰수준 95%)한 결과 긍정평가는 35%, 부정평가는 55%로 조사됐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