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랜드가 홍콩사업을 본격 확대해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홍콩 디-파크(Discovery Park) 쇼핑몰에 스파오와 후아유, 티니위니, 케이스위스,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가 입점한 총 면적 5500㎡ 규모의 복합관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격전지인 홍콩 진출을 그 동안 준비해 왔다"며 "이번 복합관 오픈을 시작으로 더 많은 브랜드를 선보임과 동시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파크는 홍콩 췬완(Tsuen Wan) 지역 최대 규모의 랜드마크며 홍콩 최대 규모의 부동산·유통기업인 홍콩 신세계그룹(New World Group)이 소유한 쇼핑몰이다. 홍콩 신세계그룹은 중국 내에서 백화점 42개, 쇼핑몰 5개를 운영 중이며 유통 그룹으로 3대째 내려오고 있다. 보석 체인점인 '조다프'로 유명하며 자산규모가 52조원에 달한다.

 

이랜드 측은 홍콩의 타 유통 그룹에서도 계속 입점요청을 해오고 있어 주요 쇼핑몰 4~5곳과 추가 입점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향후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중심가로의 진출을 가속화 하고 2020년까지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 열린 오픈식에는 이랜드 박성경 부회장과 조용천 홍콩 총영사, 홍콩 신세계그룹 천관잔 사장을 비롯해 이랜드 최종양 사장, 장재영 홍콩지사장 등 국내외 VIP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