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규제기요틴 전면 대응..25일 대표자대회

"정부 조치 미흡할 경우 전국의사궐기대회 강행"

입력 : 2015-01-19 오전 10:55:32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을 담은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에 맞서 대한의사협회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5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연다.
 
19일 의협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17일 의협 회관에서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대응을 위한 범의료계 긴급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개최 등이 논의했다.
 
의협은 정부의 규제기요틴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추진체로 집행부 및 시도의사회장, 각 직역단체장 등으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빠른 시일 내 구성을 완료해 향후 보건의료 규제기요틴 및 의료영리화 저지를 위한 전략과 로드맵 등 의료계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의협은 우선 오는 25일 오후 1시 의협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중앙대의원, 시도 및 시군구 임원, 각 직역 대표자가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해 대내외적으로 의료계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선거관리규정과 대통합혁신특위 정관개정(안) 개정, 규제기요틴 저지를 위한 대응방안 논의의 건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대의원총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은 25일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시작으로,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 저지에 나설 계획이며, 정부의 조치가 미흡할 경우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의협은 "참석 회원들은 정부가 무자격자들로 하여금 의료행위를 하도록 조장함으로써 국민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어 국민건강지킴이로서 정부의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의료의 원칙과 전문성을 무시함으로써 의료체계를 붕괴시키는 국민건강·안전외면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의사협회 전경(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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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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