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등락을 거듭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지수 차트 (자료=이토마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0.02%) 오른 1만7515.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 대비 3.13포인트(0.16%) 상승한 2022.55로,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0.46포인트(0.44%) 오른 4654.85로 장을 마쳤다.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중국의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ECB가 추가 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오는 22일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5000억~1조유로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조정 했다는 소식에 주가 상승 폭은 제한됐다.
IMF는 올해와 내년 글로벌 성장률 예상치를 각각 3.5%와 3.7%로 잡았다. 이는 종전보다 각각 0.3%포인트씩 하향 조정된 것이다.
중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목표치인 7.5%에 못 미친 7.4%로 드러난 것 또한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델타에어라인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효과로 7.26% 상승 마감했다.
자원개발 자원업체 핼리버턴은 분기 순이익이 예상을 뛰어넘은 데 힘입어 1.795 올랐다.
반면, 제약·소비재 제조업체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4분기 동안 해외 매출이 7% 감소한 여파로 2.64% 내렸다.
금융업체 모건스탠리는 지난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0.4%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