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프랑스 CAC40지수 추이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은 전일 대비 34.57포인트(0.52%) 오른 6620.10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은 51.09포인트(1.16%) 상승한 4446.02로, 독일 DAX30은 14.78포인트(0.14%) 오른 1만257.13으로 장을 마쳤다.
ECB가 오는 2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자 강력한 부양책을 동원할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5000억~1조유로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독일의 이번달 투자신뢰지수가 11개월 만에 최고 폭으로 오른 것 또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독일 민간경제연구소인 ZEW는 1월 투자신뢰지수가 48.4로 직전달의 34.9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바클레이즈(2.28%), 코메르츠뱅크(1.85%), 도이치뱅크(1.07%)가 상승 마감했다.
종합 생활용품·식품업체인 유니레버는 예상이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0.36% 올랐다.
세계 2위 철광석 생산업체 리오틴토는 지난 4분기 동안 철광석 선적량이 13% 늘어난 덕분에 1.0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