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3원 내린 1088.1원에 출발해 5.0원 내린 1083.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달러-엔 급락에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일 급등에 대한 조정장세 성격이 짙었다.
장 초반 환율은 글로벌달러 강세에 1090원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와 은행권 롱스탑(손절 매도)에 반락했다.
이후 일본중앙은행(BOJ)의 자산매입 규모 동결로 달러-엔이 급락하자 원·달러 환율도 연동돼 1080원 초반까지 급락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하락폭은 제한돼 5원 하락 후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달러 강세 기대감 속 1080원대에서 움직일 전망"이라며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1090원 위로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