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0원 오른 1081.0원에 출발해 10.4원 오른 1088.4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달러-엔 환율 급등에 연동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뉴욕 금융시장 휴장에도 글로벌달러 강세로 상승 출발했다.
달러-엔 환율 레인지 상단이 118엔대로 산승하면서 환율도 동반 상승했다.
환율은 달러-엔 환율에 연동된 움직임을 보였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1085원선은 지지됐다.
하지만 중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리스크 완화 심리로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은행권 숏커버(손절 매수) 물량이 유입되며 환율이 추가 상승한 후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변동성 큰 장세 흐름이 예상된다"며 "리스크 완화 흐름 속 글로벌 달러 강세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