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최연혜 코레일 사장(사진)은 22일 '2015 국토교통부 출입기자 신년간담회'에서 1000억원 흑자를 기록과 400%에 달하는 부채지율을 200%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재차 강조했다.
최 사장은 "기업으로서 영업 흑자도 내고 역량 강화하는 것은 10년 출발하는데 좋은 성과"라며 "올해부터는 주인의식 가지고 소유 체계와 상관없이 효율성, 생산성 가지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지난해 부채가 많은 기업으로 지목돼 부채감축과 더불어 방만경영 개선의 과제가 주어졌다"며 "다행히 긴 파업의 후유증에도 불구하고 노사간 좋은 합의를 통해 국가가 요구하는 과제를 요구 이상으로 극복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흑자로 전환하게 된 요인에 대해 최 사장은 영업수입과 재고관리로 인한 비용절감을 꼽았다. 특히, 영업수입이 세종시 공무원 때문이라는 말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최 사장은 "처음 영업 흑자를 냈는데 시스템적으로 경영에 대한 새 기법을 도입한 것도 한 원인"이라며 "지난해 수요가 1.5% 늘었는데 수입이 3.8% 늘었다. 승차권을 잘 팔아 공실률을 최소화 한 것으로, 비용 절감에도 모든 임직원이 손을 맞잡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햇다.
최 사장은 이어 "차량부품 등 4700억원 정도의 재고를 가지고 있는데, 재고를 전부 조사해 적정 재고 개념을 도입했다"며 "어떤 것(재고)은 뜯지도 못했는데 사후관리(AS) 기간이 지난 것도 있는 등 재고 개념이 부족했다. 보유 재고 물량을 거점화 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구매단가를 낮추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사장은 "계약 기간을 매년단가로 계약하던 것을 2~3년 계약으로 바꿔 단가를 낮추고 원제작자에게 직접 구매했다"며 "원제작자 접촉해 실제 금액을 알 수 있으니 새로 계약할 때마다 금액을 낮출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최 사장은 아울러 "신경 쓸 부분은 창조경제다. KTX나 간선은 잘 되지만 지속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지역의 작은 지선들의 경우 이용객이 적어 비용 압박 요인이 된다"며 "관광열차를 개통해 성과가 크고 철도보다 지역에 오는 수익이 커 지역 주민들이 환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