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수니파 극단주의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백악관이 미국은 테러리스트와는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데니스 맥도너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결정은 일본의 몫이다"라며 "그러나 테러리스트들과 협상을 하지 않는 것이 미국의 정책"이라고 밝혔다.
또한 맥도너 실장은 "돈을 주는 것은 미래의 납치를 조장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오바마 대통령 역시 긴급성명을 내고 IS의 일본인 인질 살해를 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도로 향하는 도중 긴급성명을 내고 "미국은 IS가 유카와 하루나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다른 인질들을 즉시 풀어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우리는 동맹국 일본과 함께 하며 힘을 합쳐 이 살해범들을 정의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