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소비심리가 4개월만에 개선됐다. 저유가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적용될 것이란 분석에 지난달보다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사진=뉴스토마토)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떨어진 5월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4개월만에 반등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치(2003∼2013년)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2월 101에서 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지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 개선 보다는 새해 기대감과 저유가에 긍정적 측면이 강조되면서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줬다"며 "추세적인 반등인지는 좀 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느끼는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기대인플레이션율)도 2.6%로 2개월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