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9일
GS홈쇼핑(028150)에 대해 모바일 확대 전략으로 감익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Marketperfom)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의 30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내렸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은 종합 온라인몰로 도약하기 위해 2년 내 모바일 시장점유율(M/S)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프로모션 및 마케팅 비용을 확대하는 것이 작년 수익성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의 현재 모바일 채널 영업이익률은 기존 3%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오린아 연구원은 "이러한 비용을 감수하면서도 올해 모바일 취급고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는 작년 베이스가 낮아져 실적 개선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은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총취급고는 9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1% 감소한 38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및 GS홈쇼핑 추정치를 하회했다.
오 연구원은 "타 유통업체 대비 높은 취급고 신장률에도 불구하고 매출총이익률 및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모바일 고객확보를 위한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고마진인 의류 및 이미용품의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증가했으나 모바일 마케팅 비용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