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해외 현장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무난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7500원으로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해외 저마진 사업장 비용 반영에도 무난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8% 늘어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56억원, 93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도 대비 1.0% 늘어난 1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447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부문 호조세가 지속되고 해외부문 안정화가 예상된다는 평가다.
박상연 연구원은 "주택 매출액은 주택시장 개선세 지속으로 작년과 유사한 2조9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평균 분양률이 84%이며 미분양은 전분기 말 2318세대에서 2090세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해외 부문은 신규 현장 착공 본격화로 매출액이 전년도 대비 16.8% 증가한 3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점진적인 이익률 개선이 예상되나 중동 저가물량 완공시까지 우려는 상존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