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1.4% 밑으로 떨어졌다.
◇5개월간 영국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29일(현지시간) 영국 국채 10년물은 이날 한때 1.396%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유로존 재정위기 당시 때 기록했던 것보다도 낮은 수치다.
영국 역사상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4%를 하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영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2%로 마감했다.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저물가 위기감이 커지자 영국 국채를 매입하는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된 것 또한 국채금리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이날 독일 30년 만기 국채 금리도 0.983%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 밑으로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