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한국타이어(161390)는 4분기 유럽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유럽발 경기 침체 악재와 러시아 영향 등이 컸다고 설명했다. 강설량이 줄어들어 겨울용 타이어 교체 수요가 주춤했던 것도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김한준 한국타이어 경영관리담당 상무는 "4분기 유럽 실적이 나빴는데 경기 부진과 러시아 영향이 크다"며 "러시아 자체 매출도 어려웠지만, 러시아에 들어간 물량이 역으로 덤핑으로 서유럽으로 흘러가 가격 교란이 시장에서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유럽 매출의 메인인 독일 시장에 겨울에 눈이 많이 오지 않고, 경기도 좋지 않아 고객들이 겨울용 타이어 교체 시기를 늦춘 영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