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3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44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CJ오쇼핑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3.3% 감소한 363억원을 기록,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의 감소는 아웃도어 수요 둔화로 인한 의류 매출 부진과 고정비 부담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는데 그쳤다"며 "이는 지난 2013년 4분기 발생한 자회사 손상차손 비용 72억원에 따른 베이스 효과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CJ오쇼핑의 총취급고는 전년 대비 5.1% 증가한 3조3371억원, 영업이익은 8.7% 늘어난 15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올해 CJ오쇼핑의 전략은 수익성 집중"이라며 "경기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면서도 수익성이 좋은 카테고리인 인테리어, 건강기능식품, 이미용품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패션 상품 비중을 통제함에 따라 광고비 지출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