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향후 증시 대응에 있어 실적모멘텀이 기대되는 IT, 에너지, 자동차업종에 대한 트레이딩 차원에서의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해보인다는 견해가 제시됐다.
유진투자증권은 21일 한국거래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우리증시는 경제 펀더멘탈보단 세계 주요국 정부의 정책대응과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여전히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높은데다 미국 경기의 추가하강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증시 접근에 있어선 실적모멘텀을 갖춘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관점의 전략적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정용택 유진투자증권 매크로팀장은 "코스피 1320포인트에서 본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2배로 역사적고점인 지난 2007년의 13.4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고, 향후 주가에 후행하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상향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익의 추세적 상승은 힘들어 보인다"면서 선별적 대응을 권했다.
그는 또 "우리 증시가 유동성 장세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기업실적이나 경기쪽에서의 추가적인 회복모멘텀이 나와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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