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
SK컴즈(066270))는 사진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앱) '싸이메라'를 셀프 카메라(셀카·셀피) 촬영에 최적화해 전세계 동시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라이브 필터'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이를 통해 무료로 제공되는 9종의 필터 효과를 화면상에서 미리 보고 촬영할 수 있게 됐다.
'촬영 후 보정'과 같은 별도 편집 과정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효과나 분위기를 카메라 화면에 입혀 곧바로 촬영할 수 있게 돼 한층 편리하게 앱을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셀카를 촬영할 때 웃으면 자동으로 사진이 촬영되는 '스마일 모드'의 경우 사용자가 표정을 특별히 표현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표정이 촬영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애플 iOS 버전에 우선 적용됐으나, 앞으로 안드로이드 버전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싸이메라 첫 화면에서 '싸이메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진 엿보기' 기능을 제공해 로그인하지 않은 사용자도 싸이메라 SNS에 올릴 사진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싸이메라 SNS를 이용할 때 기존 편집기능을 화면 이동 없이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단축 '쇼컷'을 제공해 더 자유로운 편집·공유를 할 수 있게 바꿨다.
싸이메라는 오는 3월 사용자 환경(UI)와 사용자 경험(UX)을 전면 개편하고, 디지털 아이템 샵을 열어 수익 창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강민호 싸이메라 사업부장은 "이번 개편으로 싸이메라 사용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1분기에는 카메라와 비즈니스모델(BM)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싸이메라 SNS의 네트워크 경쟁력을 끌어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