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금융위원회는 올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은 모두 7조78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조5495억원에 비해 71.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올 1분기에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보증하는 프라이머리 채권 담보부 증권(P-CBO) 발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에는 P-CBO 발행이 없었지만 올 1분기에는 모두 2조4351억원이 발행됐다.
이와 함께 금융권의 연체율 증가에 따라 은행 등 금융기관의 부실채권(NPL) ABS가 늘어난 반면, 지난해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국제 금융시장 여건이 악화하며 ABS 발행실적은 감소했다.
금융위는 올 2분기에도 경기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P-CBO 발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중은행이 배드뱅크를 통해 대규모 부실채권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NPL ABS 발행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