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객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국(旅遊)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해외를 여행한 중국인은 4600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12% 증가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9% 증가한 5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각 국은 중국의 해외여행객이 증가하자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서류 간소화 등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지난 3월 17일부터 베이징 호적이 있는 시민에 대해 기존에 필요했던 회사 재직증명서와 회사의 영업허가증 제출없이 개인 관광비자를 발급하고 있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 조치를 조만간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등 중국내 다른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작년 한국을 찾은 중국관광객은 121만명으로 전년대비 9% 증가했고 올해는 140만명의 중국인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도 오는 7월부터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의 부유한 개인을 대상으로 개인 광광비자를 발급한후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미국,벨기에,체코,멕시코,칠레, 모로코 등 각 국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인민일보 해외판이 21일 보도했다.
(베이징=연합뉴스)